[OSEN=세인트피터스버그, 김형태 특파원] 밀워키 브루어스의 터줏대감 제프 젠킨스(33)가 FA 시장에 나오게 됐다. 밀워키는 31일(한국시간) 젠킨스에 대한 내년 시즌 옵션 900만 달러 행사를 거부했다. 젠킨스는 대신 바이아웃 금액 100만 달러를 확보했다. 젠킨스는 1995년 드래프트 1라운드로 지명된 뒤 한 곳에서만 뛰어온 밀워키맨. 98년 빅리그 데뷔한 뒤 10년간 타율 2할7푼7리 212홈런 704타점을 기록했다. 212홈런은 구단의 로빈 야운트(251개)에 이은 구단 2위의 기록. 하지만 지난해 타율 2할8푼1리 17홈런 70타점에 그친 뒤 올 시즌 시즌 타율 2할5푼5리 21홈런 64타점으로 2년 연속 기대에 못미치면서 구단으로부터 버림 받았다. 에이전트 데이먼 라파는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올 FA 시장에는 코너 외야를 맡을 수 있는 왼손 파워히터가 부족하다"며 공개 시장에서 젠킨스의 가치가 제대로 평가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workhorse@osen.co.k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