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체계적인 선수 관리를 위해 4억 원을 투입했다. 롯데는 지난 30일 준공식을 가진 전용연습구장에 최첨단 체력 단련 시설과 의료 기구를 마련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기구는 '인바디'라고 불리는 체성분 분석기. 1000만 원이 넘는 이 제품은 선수들의 키, 몸무게와 함께 체지방 비율을 체크하는 기계로 훈련 전후로 테스트할 예정. 테스트 결과에 따라 선수들의 훈련 프로그램과 강도도 달라지게 된다. 개인별 특성을 고려한 비시즌 훈련 프로그램을 CD에 담아 나눠줬다. 선수 개개인마다 가장 알맞은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008시즌 1차 지명 장성우(경남고 졸업 예정)을 비롯해 신고 선수까지 신인 선수 전원을 대상으로 정밀 검진을 실시,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예정. 또한 신체 부위별로 전국에서 손꼽히는 병원을 선정, 부상이 발생하면 전문 병원에 보낼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진오 롯데 트레이너는 "체계적인 선수 관리를 위해 첨단 장비를 마련했다"며 "선수들의 부상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