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경구(39)와 김태희(27)가 영화 ‘싸움’(한지승 감독, 시네마서비스 제작) 살벌하고 치열한 싸움을 벌인다. ‘싸움’은 한지승 감독의 섬세하고 세련된 연출력과 설경구 김태희의 파격변신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하드보일드 로맨틱 코미디물. 한 때 죽을 만큼 사랑했던 남녀가 서로 죽일 듯이 싸우는 내용을 그리고 있다. 강한 카리스마를 발산해왔던 설경구는 여자의 마음은 눈꼽 만큼도 헤아리지 못하는 소심남으로, 단아했던 김태희는 남자의 무심함 때문에 과격해져버린 까칠한 여자로 변신했다. 서로 다른 성격 때문에 싸울 수밖에 없는 남녀의 심리를 적나라하게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설경구와 김태희는 가슴에 못을 박는 말싸움은 물론 격렬한 차 추격전, 살벌한 전투모드로 빗속에서 싸우는 등 기존의 로맨틱 코미디에서 볼 수 없었던 치열한 남녀의 싸움을 선사한다. 모든 촬영을 마치고 후반작업이 한창인 ‘싸움’은 12월 13일 개봉할 예정이다. pharo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