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부신 날에’, 로마영화제 ‘앨리스 인 더 시티’ 최우수 작품상
OSEN 기자
발행 2007.10.31 09: 56

영화 ‘눈부신 날에’(박광수 감독, 아이필름 제작)가 제2회 로마국제영화제에서 ‘앨리스 인 더 시티’ 부문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다. ‘눈부신 날에’는 한국영화 중 유일하게 초청을 받아 젊은이들을 위한 젊은이들이 만든 영화를 소개하는 경쟁부문인 ‘앨리스 인 더 시티’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로마영화제 측은 “가족애를 넘어선 사랑의 힘을 색다르게 그려냈으며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이 인상적이다. 절망과 슬픔 속에서도 새로운 삶을 일궈내는 희망을 일깨워주는 영화다”고 극찬했다. 영화제의 참석한 박광수 감독은 “모든 길이 로마로 통한한다고 들었는데 로마영화제에 와서 새로운 길을 발견한 것 같다. 이탈리아의 영화를 이끌어 갈 젊은이들의 평가라 더 신선했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지난 4월에 개봉했던 ‘눈부신 날에’는 사랑을 믿지 않는 남자 우종대(박신양 분)에게 어느날 갑자기 아빠가 세상의 전부인 준(서신애 분)이 찾아오면서 서로를 변화시키는 가슴을 저리는 사랑과 희망의 이야기다. pharo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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