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사기' 고우충, 기마 간지로 인기 폭발
OSEN 기자
발행 2007.10.31 10: 22

요즘 TV, 이 남자의 멋진 간지로 빛이 난다. MBC 특별기획 '태왕사신기'의 근위대장 고우충이다. 고구려에는 왠 간신과 역적이 그리도 많은지, 오로지 한 마음으로 태자 담적 시절부터 광개토태왕에게 충성을 다하는 그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마음을 뺏기고 있다. 고우충 역의 박정학은 시청자들에게 잘 알려진 스타는 아니다. 그러나 탄탄한 연기력을 발판 삼아서 늘 출연 드라마와 영화의 소금 같은 존재였고 제작사, 감독들 사이에서는 꼭 필요한 배우로 인기가 높다. 선이 굵은 마스크와 목소리, 넘치는 카리스마 덕분인지 '무사' '야인시대' '해신' '중천' 등 사극 경험이 많은 게 특징이다. 박정학이 '태왕사신기'에서 새삼 눈길을 끌게 된 계기는 지난 주 방송된 고구려군의 관미성 공격이다. 관미성주이자 사신 가운데 청룡의 현신인 처로가 포탈사이트 인기 검색어 1위에 오른 데 이어 고우충이 말을 몰아 돌격하는 장면에서 박정학도 함께 뜨기 시작했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근위대장 고우충의 기마 간지가 최고'라는 찬사가 잇따르며 그의 드라마 속 기마 장면을 캡처한 동영상들이 인터넷을 활보하는 중이다. 박정학은 최근 프랑스의 거장 토니 마샬 감독으로부터 '아시아의 숀 펜'이라는 찬사를 들으며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까지 좋은 평가를 받는 등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mcgwire@osen.co.krd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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