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훈,"(김)현수 형 덕분에 신인왕 돼 고맙다"
OSEN 기자
발행 2007.10.31 15: 31

"현수 형 덕분입니다" 29일 SK와의 한국시리즈 6차전서 인상적인 투구내용으로 신인답지 않은 모습을 보였던 임태훈(19)이 2007 삼성PAVV 프로야구 최우수신인선수상을 수상했다. 기자단 투표서 총 91표 중 79표를 얻은 임태훈은 신인왕 수상이 선배들 및 함께 신인왕 후보에 오른 1년 선배 김현수의 덕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서울고를 졸업하고 드래프트 1차 1순위로 두산에 입단한 임태훈은 64경기에 불펜으로만 등판해 7승 3패 1세이브 20홀드의 성적을 남겼다. 임태훈은 각 팀의 주요 불펜투수 중 유일하게 100이닝을 넘게 투구(101⅓이닝)하면서도 평균자책점은 2.40이었다. 다음은 임태훈의 일문일답. -소감은. ▲한 해 정말 열심히 했다.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될 줄 몰랐는데 기쁘다. 이 상을 계기로 더 열심히 해서 항상 최선을 다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내년에 대해. ▲올 한 해는 많이 배웠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 되는지도 많이 배웠다. 하나하나씩 고쳐서 잘하는 선배들께 많이 배우고 내년에는 더 과감히 던질 수 있는 투수가 되겠다. -올 시즌 중 가장 힘들었을 때는 언제인가. ▲한국시리즈 처음부터 끝날 때까지 힘들었다. 좋은 선배들께서 많이 조언해 주시고 특히 옆에 있는 리오스 선배도 많은 이야기를 해줬다. -김현수에게 압도적으로 이겼는데. ▲압도적으로 우세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솔직히 신인왕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이렇게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은 결국 현수 형이 잘 쳐주고 수비를 잘 해줘서 그런 것이다. 현수 형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리오스를 평가한다면. ▲경기 전 몸관리부터 먹는 것까지 철저하다. 정말 훌륭한 선배라고 생각한다. 7rhdw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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