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 다음달 초 '음주 상벌위' 개최
OSEN 기자
발행 2007.10.31 15: 42

아시안컵 기간 중 대표팀 고참급 일부 선수들의 음주 파문과 관련한 대한축구협회 상벌위원회(위원장 이갑진)가 다음달 초 열린다. 31일 대한축구협회는 이운재(수원) 우성용(울산) 김상식(성남) 이동국(미들스브러) 등 이번 사건에 연루된 4명 선수들에 대한 징계를 위한 상벌위원회를 오는 11월 2일이나 5일께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축구협회에 따르면 선수들의 진술서 제출 및 소명 기간을 사흘 정도 부여한 뒤 위원회를 열고,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상벌위원회 개최일이 유동적인 것은 위원장을 비롯한 상벌위원 5인 이상이 참석해야 회의를 열 수 있기 때문. 만약 당초 예정대로 내달 2일 상벌위가 개최될 경우 현재 4명은 참석이 가능하고 1명은 가능성이 반반인 반면 5일 열리게 되면 5인 이상이 출석 가능하다. 기술교육국(국장 조영증)을 중심으로 이번 사건의 진상을 조사중인 축구협회 관계자는 "일단 어느 정도 조사가 마무리됐다"면서 "조속한 시일 내로 상벌위를 개최해 적절한 징계를 부여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잉글랜드에서 뛰고 있어 지난 30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못한 이동국은 31일 새벽 축구협회로 "모든 잘못을 인정한다"는 내용이 담긴 진술서와 사과문을 보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yoshike3@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