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민준(31)이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인순이는 예쁘다’(정유경 극본, 표민수 연출)에서 ‘지적인 섹시함’을 보인다. 31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63빌딩 3층 코스모스홀에서 열린 드라마 ‘인순이는 예쁘다’의 제작발표회에서 김민준은 “도서관에서 필요한 자료를 볼 때도 멋져 보여야 하는 역할이다”며 “지적인 부분에서 묻어나는 섹시한 부분에 초점을 맞춘다. 섹시한 바디라인에 대한 매력보다는 지적인 섹시함에 초점을 둔 역할이다”라고 컨셉트를 밝혔다. 김민준은 ‘인순이는 예쁘다’에서 문화부 기자 유상우 역할을 맡았다. 기자라는 직업을 연기하게 된 점에 대해서 “기자들을 존경하는 부분이 많다”며 “굉장히 사명감 있는 직업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드라마에서 처음 함께 연기하게 된 김현주와의 연기 호흡은 어떨까? “찍다 보니까 어느새 가까워지고 있는 느낌이다”며 “처음에는 농담을 해도 부담스러워하지 않을까 경계를 했는데 지금은 서로 격이 없이 친해지고 있다. 극중에서 두 사람의 멜로가 점차 펼쳐진다. 순차적으로 김현주씨와도 많이 가까워지고 있어서 개인적으로 좋다”고 말했다. 11월 7일 첫 방송되는 ‘인순이는 예쁘다’는 우발적인 사고로 살인을 저지르게 된 박인순(김현주)이 세상의 냉대에 맞서 행복과 사랑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김현주 김민준 이완 서효림 등이 출연한다. 드라마 ‘푸른 안개’ ‘풀 하우스’ ‘넌 어느 별에서 왔니’등을 연출한 표민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비밀’ ‘반달곰 내 사랑’ ‘넌 어느 별에서 왔니’를 쓴 정유경 작가가 대본을 맡았다. crystal@osen.co.kr 황세준 기자 storkjoo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