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측, “제보자 거짓 진술, 차근차근 밝히겠다”
OSEN 기자
발행 2007.10.31 16: 22

병무청으로부터 현역 재입영처분을 받은 싸이(30, 본명 박재상)가 부실근무 의혹을 강력하게 부인했다. 31일 서울행정법원 행정6부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싸이 측 변호인은 싸이의 부실 근무 의혹을 제보하고 검찰 수사와 형사재판에서 증언한 바 있는 동료 직원의 증언이 언론에 떠밀려 검찰이 압박해 나온 거짓 진술이라고 반박했다. 또 그의 진술을 반박하는 다른 동료직원들이 여럿 있다는 점을 들어 그 진술의 진위 여부를 밝히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싸이 측 변호인은 “증인의 진술이 싸이에게 불리하게 작용했다. 따라서 재판을 통해 그 진술에 대해 차근차근 밝혀 나갈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김 씨의 엇갈린 진술에 대한 반박에 대해서는 재판 당일에 증인에게 물어볼 것이라서 아직 밝힐 수 없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증인 모씨는 이날 불출석 사유 신고서를 제출하고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싸이측은 그를 다음 재판 증인으로 다시 소환될 예정이다. 한편 싸이의 현역 재입영처분 집행이 정지된 가운데 현역 재입대를 판가름 재판은 효력 정지 만료일인 12월 15일 이전에 결정될 전망이다. pharo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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