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고의 미남 스타 장동건이 수퍼맨의 연인 케이트 보스워스와 함께 새 영화를 찍는다. 할리우드 자본과 한 중 양국이 공동 참여하는 이승무 감독의 신작 '런드리 워리어'(Laundry Warrior)다. 국내 홍보를 맡은 영화인 측은 31일 "장동건의 상대 역으로 '수퍼맨 리턴스'에 출연했던 케이트 보스워스가 출연하는 것으로 최종 통보받았다"며 "11월중 촬영에 들어갈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 영화의 제작 총책임은 '반지의 제왕' 시리즈에 참가했던 할리우드의 거물 베리 오스본이 맡았다. 평소 아시아권 영화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이번 '런드리 워리어' 제작을 위해 별도의 회사까지 차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측 프로듀서로는 '칠검' '묵공' 등 한 중 사극대작을 진행했던 보람영화사의 이주익 대표가 나섰다. '친구' '태풍' 등으로 국내 톱스타 자리에 오른 장동건은 '런드리 워리어'로 본격적인 해외 무대 진출에 도전한다. 지난해 거장 첸카이거 감독의 블록버스터 '무극'으로 한 중 합작영화에 출연했지만 세계시장과는 거리가 멀었다. 장동건의 상대역으로 나설 케이트 보스워스는 자타가 공인하는 할리우드 스타다. 2004년 팝스타 바비 다린의 전기를 그린 영화 '비욘드 더 씨'에서 산드라 디 역으로 케빈 스파이시와 함께 출연했고, 2006년 2억달러 제작비의 '수퍼맨 리턴즈'에서는 로이스 레인 역으로 전세계 팬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mcgwir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