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 “최진실 김지호는 우상이었다”
OSEN 기자
발행 2007.10.31 16: 35

배우 김현주(29)가 데뷔 전부터 김지호 최진실을 동경했다고 밝혔다. 31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63빌딩 3층 코스모스홀에서 열린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인순이는 예쁘다’(정유경 극본, 표민수 연출)의 제작발표회 현장. 김현주는 “김지호랑 친하다”며 “김지호씨를 데뷔하기 전에 너무 좋아했다. 저의 우상이었다. 최진실 김지호를 동경했다. CF를 따라 하기도하고 그랬다”고 밝혔다. “데뷔 한 후에 드라마에서 김지호랑 언니 동생 사이로 나와서 많이 친해졌다”며 “언니한테 속내를 많이 이야기 한다. 언니가 쉬는 동안 많은 도움을 줬다. 언니가 특별한 어떤 답을 준 것은 아니지만 수다를 하다 보면 어느새 제 고민을 잊게 됐다. 언니는 알지 모르겠지만 큰 힘이 된다”고 덧붙였다. 김현주는 2년 동안 공백기간을 갖고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인간 김현주의 삶을 스스로 다시 돌아봤던 시기였다”며 “현명하게 잘 이겨낸 것 같아서 뿌듯하다. 사람이 어떻게 가느냐의 갈림길에 놓인 것이나 마찬가지였는데 인순이를 하기로 결정하고 다시 즐거워지고 행복해졌다”고 심경을 고백했다. 쉬고 나서 가장 큰 변화로 더 밝은 성격으로 변모했다고 강조했다. “원래 시무룩한 성격인데 밝아진 것 같다”며 “긍정적인 생각을 많이 하게 됐다. 20살 때부터 일을 해 왔다. 계속 일을 해왔고 서른이 됐을 때 ‘20대의 나는 어디에 있는가’라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김현주는 ‘인순이는 예쁘다’ 첫 촬영부터 부상을 당했다. “한 달이 밀려있는 상태에서 첫 촬영하는 날이었다”며 “첫 신에서 손이 다쳤다. 붕대를 하고 있었어야 해서 촬영을 할 수 없었다. 혹자는 ‘피를 봤으니 대박의 징조다’라고 했다. 액땜을 한 것 같아서 뿌듯하기도 하다”라고 말하며 미소 지었다. 김현주가 주연을 맡은 ‘인순이는 예쁘다’는 우발적으로 살인을 저지른 박인순이라는 인물이 세상의 냉대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자립해서 행복과 사랑을 찾아가는 드라마다. 김현주 김민준 이완 서효림 등이 캐스팅 됐다. 드라마 ‘푸른 안개’ ‘풀 하우스’ ‘넌 어느 별에서 왔니’등을 연출한 표민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비밀’ ‘반달곰 내 사랑’ ‘넌 어느 별에서 왔니’를 쓴 정유경 작가가 대본을 맡았다. 11월 7일 첫 방송된다. crystal@osen.co.kr 황세준 기자 storkjo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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