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화, "노래 콤플렉스 이제는 털었다"
OSEN 기자
발행 2007.10.31 18: 30

OSEN=이정아 기자]“노래 콤플렉스 털어버렸다.”
탤런트 김정화(24)가 뮤지컬 배우로서의 끼를 무한대 발산 했다.
김정화는 31일 오후 3시부터 서울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뮤지컬 ‘오디션’ 프레스 콜을 갖고 노래와 연기를 선보였다.
김정화는 극중 카페에서 건반을 치면서 노래를 하다가 우연히 록밴드 복스팝의 보컬로 영입돼는 김선아 역을 맡았다. 직접 키보드도 연주한다.
이번 뮤지컬에서 김정화는 가수 출신의 뮤지컬 배우 김선아, 성악을 전공하고 있는 백은혜와 트리플 캐스팅 됐다. 그런 만큼 다른 배우들과 연기력은 물론 노래 실력에서도 비교가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부담은 없을까. 김정화는 솔직히 노래에 대한 콤플렉스가 있었지만 연습으로 많은 부분 극복 했다고 했다.
김정화는 “지난 해 봄께 뮤지컬 ‘밑바닥에서’를 하면서 노래에 대한 콤플렉스가 많은 상태였다. 그런데 박용전 감독을 만나면서 노래를 많이 배웠다. ‘밑바닥에서’가 끝난 후 또 따로 레슨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즐겨봤던 ‘오디션’을 하게 되니까 참 좋다. 김선아, 백은혜는 앨범을 내고 성악을 배운 만큼 잘 하니까 심적인 부담은 컸지만 기초부터 배운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배웠다. 열심히 해서 도움이 됐으면 하는 생각을 했다. 노래를 잘 하는 편이 아니라 연습 기간에는 힘들기도 했다. 하지만 박 감독이 잘 이끌어 주고 트레이닝을 잘 해줘서 이렇게 무대에 설 수 있을 정도가 됐다”고 전했다.
김정화는 4개월 정도 피아노 레슨을 받았고 그 중 2개월 정도는 뮤지컬에 나오는 곡을 연습했다.
‘뮤지컬’은 올 여름 서울 대학로에서 초연돼 인기를 얻고 연일매진을 기록했던 창작 뮤지컬이다. 이번 제13회 한국뮤지컬대상에서 소극장공연으로는 이례적으로 4개 부분 노미네이트 되고 (최우수작품상, 극본상, 작곡상, 앙상블상) 극본상을 수상했다.
11월 1일부터 앵콜 공연을 한다.
happ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