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아중(25)이 올해 각종 굵직한 영화제의 여우상들을 휩쓸고 있다. 김아중은 지난해 영화 ‘미녀는 괴로워’로 관객들에게 웃음과 울음을 한꺼번에 안겨줬다. 또 온 국민이 그녀의 영화 속 노래 '마리아’를 내내 흥얼거릴 정도로 폭발적인 히트를 기록했다. 그 덕분일까. 올해 김아중은 ‘미녀는 괴로워’ 한편의 영화로 국내 대다수 영화제들에서 시상 무대에 설 정도의 상복을 과시하고 있다. 여우상 부분은 사실상 싹쓸이에 가까운 수준이다. 2007 제44회 대종상영화제 여우주연상, 제15회 춘사대상영화제 여우주연상, 제1회 대한민국영화연기대상 여우신인상, 제45회 영화의 날 유망 영화인상 등을 수상했다. 31일 저녁 6시 서울 한남동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제45회 영화의 날에 김아중은 유망 영화인상을 수상하기 위해 참석 했다. 단정하게 차려 입은 김아중은 “꾸준하게 노력하는 영화인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언급했다. 올해 신설된 유망 영화인상에 김아중 외에 ‘가족의 탄생’의 김태용 감독, ‘비열한 거리’의 조인성도 함께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crystal@osen.co.kr 황세준 기자 storkjoo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