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섭 3점슛 8개 등 30점' 삼성 3연승
OSEN 기자
발행 2007.10.31 20: 48

이규섭의 외곽포가 폭발했다. 서울 삼성은 31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07~2008 SK 텔레콤 T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의 경기서 8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30득점을 올린 이규섭의 활약에 힘입어 88-71로 승리를 거두고 3연승을 달렸다. 삼성은 경기 시작하자마자 모비스가 2-3 지역방어로 나오자 이규섭의 3점포로 무색하게 했다. 이규섭은 시작 1분 여 만에 터진 3점슛을 시작으로 1쿼터에만 4개의 3점슛을 꽂아넣으며 초반 점수차를 벌렸다. 좌우 45도 위치가 비는 2-3 지역방어의 약점을 이용, 적중률 높은 3점포를 잇달아 작렬시켰다. 2쿼터에서는 삼성도 3-2 지역방어로 수비의 변화를 주며 모비스의 공격 흐름을 적재적소에서 차단, 전반을 45-28로 크게 앞섰다. 3쿼터 들어서도 삼성은 모비스 김효범이 3점슛으로 추격하면 이상민이 곧바로 3점슛을 성공시키며 모비스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또한 강혁이 테렌스 레더에게 골밑으로 찔러주는 패스, 이어지는 레더의 골밑슛으로 점수차를 더 벌리며 3쿼터를 66-46으로 마무리 지었다. 4쿼터 들어 모비스도 시작하자마자 3점슛 두 방을 터트렸고 키나 영도 득점에 가세하면서 점수차를 20점 이내로 좁혔다. 그러나 노련한 이상민의 골밑슛이 들어가면서 삼성의 분위기는 계속 이어졌다. 이어 종료 5분을 남겨놓고 이상민이 오른쪽 사이드서 3점슛을 성공시키며 모비스의 기세를 잠재웠다. 이규섭까지 2분 30초가 남은 상황서 이날 경기 8번째 3점슛을 꽂아넣으며 경기를 88-71으로 끝냈다. 모비스는 신인 함지훈이 골밑서 분전했지만 삼성의 외곽을 막지 못하고 패했다. ■ 31일 전적 ▲ 서울 서울 삼성 88 (26-16 19-12 21-18 22-25) 71 울산 모비스 7rhdw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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