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화, “스무살 시절보다 지금이 좋다”
OSEN 기자
발행 2007.11.01 07: 43

“20대 초반보다 지금이 좋다.” 탤런트 김정화(24)가 뮤지컬 배우로서 관객들 앞에 섰다. 김정화는 노래, 키보드 연습을 하고 한층 더 자신감을 얻은 상태에서 록밴스 복스팝의 여성 보컬 김선아로 변신했다. 31일 오후 3시부터 서울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가수 홍경민의 사회로 진행된 뮤지컬 ‘오디션’ 프레스 콜에 참석한 김정화는 로커로 변신한 자신에게 사람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하다며 극중 캐릭터와 자신이 비슷한 점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김정화는 이번 뮤지컬을 하면서 가족이 생긴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며 아직 많이 보여주지는 못한 상태지만 주위에서는 키가 크니까 로커에 잘 어울릴 것 같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고 했다. 김정화는 “뮤지컬을 하리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지금 많이 자신감을 얻었고 좋은 기회가 있다면 더 좋은 작품에서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 좋은 사람들과 일하고 싶은 바람이 있다. 앞으로도 좋은 팀들을 만나면 정말 좋겠다”며 포부도 드러냈다. 이 뮤지컬에서 김정화는 클럽에서 노래를 하면서 밴드의 보컬로 영입되는 김선아를 연기한다. 실제로 김정화는 어린 나이부터 주연에 발탁됐고 많은 드라마에 출연한 덕에 고생을 하는 캐릭터와는 별로 공통점이 많지 않을 것 같았다. 이에 대해 김정화는 그렇지 않다며 극중 인물들과 상황이 다를 뿐이지 느끼는 부분은 비슷하다고 말했다. 어릴 때 사회에 나와서 사회 경험을 많이 하고 선아처럼 외로움을 많이 느낀다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김정화는 일찍 사회에 나오고 어릴 때는 너무 정신 없이 활동해서 자신이 자라고 있는지, 외로움을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도 잘 몰랐다고 했다. 김정화는 “17, 18살 때 데뷔해서 5년 넘게 일을 했다. 어렸을 때보다는 지금이 좋다. 21, 22살로 돌아가고 싶다고 하는 사람도 있는데 내가 뭘 하고 싶은지 알고 도전할 수 있는 지금이 너무 좋다”고 말했다. 뮤지컬 배우로서의 김정화의 색다른 매력을 볼 수 있는 ‘오디션’은 11월 1일부터 백암아트홀에서 공연된다. happ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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