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대표팀, 김동주-이대호 '경계 대상' 지목
OSEN 기자
발행 2007.11.01 09: 19

한국대표팀의 간판타자 김동주(31.두산)와 이대호(25.롯데)가 일본대표팀의 표적이 되고 있다. 오는 12월 대만에서 열리는 베이징올림픽 아시아 예선대회를 앞두고 일본대표팀 주전포수 아베 신노스케(28)가 김동주와 이대호를 봉쇄하겠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1일 에 따르면 고베 자율 합숙훈련에 참가하고 있는 아베가 지난달 30일 배터리 미팅에서 한국대표를 철저히 연구한 결과 한국대표팀 4번타자로 활약해온 두 선수를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로 꼽았다는 것이다. 특히 일본은 김동주를 4번타자 후보로 꼽고 있다. 지난 2000년 시드니,2004년 아테네 올림픽 예선, 지난해 WBC 대회 4번타자로 활약했고 한국에서 통산 3할 타율 이상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두산에서 타율 3할3푼2리, 19홈런, 78타점을 올렸고 이번 예선대회에서도 4번타자가 확실한 파워히터로 보고 있다. 아베는 "시드니올림픽에 앞선 학생시절부터 잘 쳤다는 이미지가 있다"며 지난 98년 방콕 아시안게임 예선리그에서 2홈런을 맞았고 8-3으로 한국에게 패했다는 인연도 소개했다. 그러나 아베는 "나도 프로에서 7년 동안 경험을 쌓았다. 맞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며 설욕을 다짐하기고 했다. 아베는 김동주와 함께 이대호도 타격과 플레이 장면을 관찰한 뒤 "젊고 좋은 타자"라고 평가했다. 는 이대호는 지난해 타격 3관왕으로 올해 타율 3할3푼5리, 29홈런 87타점을 올렸고, 2004년 53홈런을 기록한 심정수(삼성), 강타자 김태균(한화)도 클린업트리오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고 소개했으나 둘은 현재 예비 엔트리에 빠져 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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