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채널 tvN의 다큐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의 노처녀 영애(김현숙 분)가 잊지못할 첫날밤을 보내는 쾌거(?)를 이루었다. 2일 밤 방송될 '막돼먹은 영애씨'에서는 서른이 되도록 이렇다 할 연애 경험이 없던 영애가 극중 첫사랑 치국과 뜻밖의 재회를 하는 장면이 방송된다. 첫사랑 김치국은 영애의 첫 키스 상대임에도 불구하고 영애의 돈을 떼먹는가 하면 창고에 영애를 가두고 도망가는 등 영애에게는 그리 아름다운 추억의 대상은 아니었던 인물. 그런 치국이 이혼을 하고 영애를 불현듯 찾아와 다시 시작하자는 고백을 하는 것. 실연 이후 변변치 않은 남자들만 만나며 우울한 나날을 보내 온 영애는 바로 치국의 고백을 받아 들이고 치국의 집에서 술을 마시다가 묘한 눈빛과 함께 진한 키스를 나누게 된 두 사람은 급기야 첫날밤을 보내게 된다. 시즌 1에서 꽃미남 원준과의 연애를 경험했으나 이 관계가 짧게 끝난 이후 힘겹기만 했던 영애의 애정 전선에 시청자들은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따라서 연애를 시작하자마자 진한 러브신을 연출한 두 사람의 관계가 순탄하게 지속될 지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김현숙은 “그간 영애씨 촬영을 하면서 난투를 벌이는 액션신은 여러 번 있었지만 이렇게 리얼한 러브신은 처음”이라면서 베드신 도전에 대해 수줍은 소감을 들려 주었다. 김현숙은 “시즌 1에서 원준과 키스를 나두던 호사를 누리기도 했지만 시즌 2가 시작된 이후 고생만 하던 영애가 이제 정말 사랑을 했으면 좋겠다. 하지만 막돼먹은 영애씨가 너무 달콤한 사랑에 빠지는 건 어울리지 않겠죠?”라며 앞으로 진전될 애정 모드에 대한 힌트를 살짝 알려주기도 했다. y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