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코나미컵 상대, 일본만 빼고 확정
OSEN 기자
발행 2007.11.01 09: 49

한국시리즈 우승을 거머쥔 SK의 코나미컵 아시아시리즈 2007 맞대결 상대는 어느 팀이 될까. SK는 지난달 29일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5-2로 승리하며 4승 2패로 정상에 오르며 오는 8일 도쿄돔에서 막을 올리는 제3회 코나미컵 아시아시리즈 출전권을 얻었다. 중국은 올스타팀이 참가하고 대만프로야구(CPBL)에서는 퉁이 라이온스가 지난달 28일 두산 출신 게리 레스가 소속된 라뉴 베어스를 4승 3패로 꺾고 챔피언결정전서 우승, 코나미컵에 처음으로 참가하게 됐다. 일본은 일본시리즈서 니혼햄에 3승 1패로 앞서 있는 주니치가 대표로 참가할 가능성이 높다. 주니치는 지난달 27일 삿포로돔에서 열린 재팬시리즈 1차전에서 홈팀 니혼햄에 1-3으로 패했으나 2차전서 8-1로 대승을 거둔 뒤 3연승을 내달리며 정상에 1승을 남겨두고 있다. 주니치가 일본 대표로 나설 경우 LG 시절 한솥밥을 먹었던 이병규(33, 주니치)와 김재현(32, SK)의 좌타 대결도 팬들의 관심거리. 이병규는 이번 시리즈 4경기에서 승부처마다 귀중한 적시타를 터트리며 타율 2할6푼7리 4안타(1홈런) 5타점 2득점으로 알토란 같은 성적을 거뒀다. 김재현은 한국시리즈 6경기서 타율 3할4푼8리(23타수 8안타) 2홈런 4타점 5득점으로 MVP를 차지했다. 김성근 SK 감독은 한국시리즈에 이어 코나미컵 정상도 노린다. 김 감독은 29일 우승 인터뷰를 통해 "한국 대표 SK 사령탑으로 나서 책임감이 느껴진다. 부끄럽지 않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국대표팀은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코나미컵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2년 연속 한국시리즈를 제패, 출전권을 얻은 삼성은 첫 해 일본 지바 롯데에 이어 2위, 지난해 니혼햄, 라뉴 베어스에 이어 3위에 그친 바 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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