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의 승리 아버지가 이승환과 동년배라는 사실이 알려져 눈길을 모으고 있다. 지난 10월 30일 진행된 KBS 2TV ‘윤도현의 러브레터’에 출연한 빅뱅은 녹화장에 팬들이 몰릴 것을 우려해 출연 사실을 철저히 비밀로 하고 녹화에 임했다. 따라서 녹화장에는 빅뱅이 출연하는지 몰랐던 관객이 대부분이었고 관객 연령층도 20, 30대가 주를 이뤘다. 하지만 빅뱅의 ‘거짓말’ 전주가 흘러나오자 녹화장 분위기는 마치 팬클럽이 와 있는 것처럼 열광의 도가니로 변해버렸다. 또 MC 윤도현과 토크 후 이어진 마지막 곡 ‘Wild Wild West’를 부르고 난 후에는 관객들이 앵콜을 외치는 바람에 무대에 내려왔다가 다시 올라가야만 했다. 이날 빅뱅은 앵콜곡을 따로 준비하지 않아 잠시 당황했으나 다행히 매니저가 ‘흔들어’ MR이 담긴 CD를 갖고 있어서 무사히 앵콜 무대까지 마칠 수 있었다. 녹화 중 MC 윤도현과 이야기를 나누던 빅뱅의 지드래곤은 “대기실에서 이승환 선배의 열정적인 무대를 보다가 나이 얘기가 나왔다. 그런데 알고 보니 승리 아버님과 이승환 선배님이 동년배셨다”라고 말해 관객들을 놀라게 했다. 이날 빅뱅은 20대에 꼭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운전면허를 따서 드라이브를 하고 싶다”고 답했다. 지드래곤은 초등학교 때 처음 만들었던 랩을 깜짝 선보이기도 했다. 이날 방송분은 2일 방송된다. happy@osen.co.kr 맨 오른쪽이 승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