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순검', 이번엔 궁녀 이야기로 시청률 공략
OSEN 기자
발행 2007.11.01 16: 08

시청률 3.2%를 기록하며 케이블 드라마로서는 기록적인 시청률 행진을 하고 있는 MBC 드라마넷 '별순검'이 궁녀와 얽힌 이야기로 안방극장을 찾는다.
백정 신분시위, 습첩 풍습, 일본상단, 염색장인, 서양 선교사 등 매회 독특한 민초들의 세시풍속을 다루며 신선한 반향을 일으켰던 '별순검'이 이번에는 무대를 궁으로 전환해 새로운 사건에 도전한다. 바로 궁녀가 주인공이다.
1896년 아관파천 이후 고종이 러시아 공사관에 머물던 시절, 목멱산에서 지성을 드리던 심마니들 앞에 젊은 여인의 시신이 하늘에서 떨어지는 해괴한 사건이 발생한다. 별순검은 그녀가 죽은 뒤 던져진 것이라는 정황과 함께 신분이 궁궐의 나인임을 밝혀내지만 궁녀가 어떤 연유로 외부에서, 그것도 끔찍한 시신으로 발견됐는지 오리무중이다. 그런 가운데 현장에 있는 특이한 서책에 "七ㅓ一 十四ㅢ 二ㅡ二 六ㅜ二五ㅕ八 七ㅏ四 十四ㅐ 三ㅚ八ㅓ七 三ㅏ"라는 암호가 발견되면서 수사에 활기를 띄게 된다.
현재 영화 '궁녀'가 전국관객 100만을 돌파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별순검'의 관계자는 “영화가 흥행중인 상황에서 공교롭게도 비슷한 소재로 인식되는 것이 좀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별순검 궁녀편’도 이미 4개월 이상 준비한 아이템이고 우리의 장르는 온전한 수사물이기 때문에 비교하며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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