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노아, 텍사스와 2년 600만 달러 재계약
OSEN 기자
발행 2007.11.02 05: 41

[OSEN=세인트피터스버그, 김형태 특파원] 아메리칸리그 정상급 셋업맨으로 떠오른 호아킨 베노아(30.텍사스 레인저스)가 가치를 인정 받았다. 베노아는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간) 텍사스와 2년 600만 달러에 재계약하며 올해 거둔 뛰어난 성적에 대한 보상을 받았다. 사이닝보너스 50만 달러에 내년 200만 달러를 확보한 베노아는 2009년에는 350만 달러를 받는다. 베노아는 올 시즌 70경기에 등판, 7승4패 방어율 2.85로 빛났다. 총체적 난국에 시달린 텍사스이지만 베오나 만은 믿음직한 투구를 꾸준히 선보이며 상대팀들에게 부담스러운 존재로 떠올랐다. 2001년 텍사스에서 데뷔한 그가 시즌 2점대 방어율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 32경기(선발 9경기)서 4승4패 방어율 3.72를 기록한 2005년 기록을 넘어선 커리어 최고 시즌이었다. 82이닝 동안 탈삼진 87개를 기록한 반면 볼넷은 28개 밖에 허용하지 않은 덕분이다. 피안타도 68개에 불과해 뛰어난 구위와 제구력을 동시에 자랑했다. 대폭적인 연봉 인상의 배경에는 시즌 후 연봉조정 신청 자격을 얻는 점도 고려됐다. 올해 연봉 100만 달러인 베노아와 조정 심판까지 갈 경우 승리를 장담할 수 없던 텍사스는 부랴부랴 협상에 나선 결과 일찌감치 계약을 마칠 수 있었다. 한편 텍사스는 2일 루디 자라미요 타격 코치와도 2년간 재계약했다. workhorse@osen.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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