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징계' 이동국, 보로 언론서도 '주목'
OSEN 기자
발행 2007.11.02 08: 05

'이동국이 국가대표 6개월 출전정지를 앞두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미들스브러의 '사자왕' 이동국(28)에 대한 징계 수위가 보로 지역에서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동국은 지난 7월 아시안컵 기간 중 일부 동료들과 어울려 음주 파티를 벌인 사실이 밝혀지며 대표팀 명예훼손 및 숙소 무단이탈 등의 이유로 대한축구협회 상벌위원회의 징계를 앞두고 있다. AP통신과 스카이스포츠 등이 '이동국 음주 스캔들'이란 자극적인 기사를 쏟아낸 가운데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간) 미들스브러 최대 지역지 이브닝 가제트도 이동국이 향후 6개월간 국제 경기에 출전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날 기사에서 이브닝 가제트는 이동국이 아시안컵에서 음주로 향후 6개월간 대표팀으로 뛰기 어렵다는 전망과 함께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단 한 골도 못넣고 있다는 내용, 또 신예 톰 크래독과 벤 허친슨에게도 밀리고 있다는 소식도 함께 전했다. 여기서 이브닝 가제트는 이동국의 "나는 많은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고, 압박을 크게 받고 있다"면서 "열정적인 선수였다고 보로 지역 팬들에게 기억되고 싶다"는 코멘트를 함께 인용했다. 한편 이브닝 가제트는 그간 이동국에 대해 상당히 비판적인 시각을 갖고 있던 언론으로 최근엔 여러 패널을 참석시킨 대담 형식의 대화체 기사를 통해 '이동국을 미들스브러에 영입한 사람은 누군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 눈길을 끌었다. yoshike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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