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합작 드라마로 관심을 모았던 KBS 2TV ‘사육신’(박인서 김일중 작가, 장영복 연출, 북한 조선중앙텔레비전 제작)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TNS미디어코리아의 조사에 따르면 1일 마지막으로 방송된 ‘사육신’은 2.2%의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했다. 동 시간대 경쟁프로그램인 MBC ‘태왕시신기’는 31.9%, SBS ‘로비스트’는 14.7%를 기록했다. 8월 8일 첫 방송된 ‘사육신’은 7.3%의 시청률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지난 10월 10일 방송된 18회에서 1.9%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2000년 이후 방송된 드라마 사상 최저의 시청률을 기록한 오명을 쓰게 됐다. ‘사육신’은 남북 최초의 방송 드라마 교류로 KBS에서 방송장비와 제작비을 지원했으며 북한 조선중앙텔레비전에서 극본 배우 스태프 등의 제작을 맡았다. 남북협력 드라마를 좀더 많은 시청자들에게 선보이고 싶다는 의욕으로 황금시간 대에 편성됐지만 화면의 질과 대사 전달 등의 문제가 제기되며 드라마의 질적인 면에서 시청자들에게 외면을 받았다. crystal@osen.co.kr KBS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