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이고 있는 웨인 루니(22, 맨유)와 세스크 파브레가스(20, 아스날)가 충돌한다. 둘은 오는 3일 오후 9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런던의 에미리트 스타디움에서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맞대결을 펼친다. 홈팀 아스날은 현재 선두를 달리고 있다. 8승 2무 승점 26점을 기록하고 있는 아스날은 기량이 부쩍 성장한 파브레가스를 중심으로 팀을 재편하고 있는 것. 지난 시즌 안정적인 중원 장악력과 공수 연결 능력을 보여준 파브레가스는 올 시즌 들어서는 공격력까지 장착하며 아스날의 에이스로 급성장하고 있다. 리그 5골 5도움을 기록하고 있는 파브레가스는 최근 리버풀과의 리그 경기에서 종료 10분을 남기고 극적 동점골을 뽑아내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루니는 현재 절정의 골감각을 과시하고 있다. 그는 최근 7경기에서 8골을 넣는 골감각을 보여주며 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특히 투톱 파트너인 카를로스 테베스(23)와의 호흡도 좋아지고 있어 파괴력은 배가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모습에 최근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있는 리오넬 메시(21)마저도 "루니와 테베스는 좋은 파트너십을 이루고 있다" 며 "그들의 공격 스타일은 상대 수비수들에게 위협적" 이라며 찬사를 보냈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