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수봉 11집, 젊은 뮤지션들 참여로 '회춘'
OSEN 기자
발행 2007.11.02 09: 45

가수 심수봉의 11번째 음반 ‘오늘, 문득...’의 음악이 한층 젊어졌다. 10월 25일 11번째 음반을 발표한 심수봉의 음반을 접한 팬들은 기존에 비해 더욱 신선하고 젊어졌다는 평을 쏟아내고 있다. 이는 이번 음반에 인기 힙합 그룹 에픽하이의 타블로를 비롯해 이루의 히트곡 ‘까만 안경’을 작곡한 윤명선, 그룹 자화상의 멤버 나원주 등 유능한 젊은 작,편곡가들이 참여해 새로움을 더했기 때문이다. 특히 타블로가 작곡한 ‘여자라서 웃어요’는 최근 김장훈이 발표한 디지털 싱글곡 ‘남자라서 웃어요’와 같은 곡을 일부 개사와 편곡과정을 거쳐 심수봉 특유의 트로트로 재해석한 곡으로 비교해 듣는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온라인 음악사이트의 음악 감상평을 통해 한 네티즌은 “심수봉 고유의 색깔이 살아 있는 가운데 음악이 한층 젊고 신선해 졌다”며 “심수봉의 트로트는 서양의 클레식보다 훨씬 고급스럽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심수봉은 “젊은 후배들이 많이 참여하는 만큼 신선한 음반이 탄생했다"며 “젊은 후배들이 생각보다 트로트에 대한 이해가 무척 깊고 커 오히려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번 심수봉의 11번째 음반 ‘오늘...문득’에는 ‘무궁화’, ‘이별 없는 사랑’ 등 기존 앨범에 실린 2곡과 조용필의 ‘창 밖의 여자’, 윤상의 ‘고마웠다고’ 등 리메이크곡 6곡 그리고 ‘조국이여’, ‘언약’ 등 신곡 6곡 총 14곡이 실려있다. 한편 심수봉은 24일 오후 7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11번째 음반 발매 기념 콘서트를 가질 예정이다. hellow082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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