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지되는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몰래카메라’의 마지막 희생양이 바로 그룹 신화인 것으로 밝혀졌다. ‘몰래카메라’의 연출을 맡고 있는 전성호 PD는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마지막 출연자는 신화다. 그동안에는 매번 한 사람만 속이는 식으로 진행했는데 이번에는 마지막이니까 한꺼번에 여러 명을 속여보자고 콘셉트를 잡았다”고 언급했다. ‘몰래카메라’ 마지막 편의 촬영은 1일 저녁 진행됐으며 김동완과 문지애 아나운서가 행동대장으로 활약했다. 지난 추석특집 ‘러브러브 스튜디오’에서 알렉스와 함께 묘한 삼각관계를 보여 눈길을 끌었던 김동완과 문지애 아나운서가 서로 사귄다는 전제 하에 김동완이 청혼하는 것을 신화 멤버들에게 도와달라고 부탁하면서 벌어지는 내용이 바로 마지막회 주요스토리인 것. 전 PD는 “신화 멤버들을 다 불렀다. 그런데 촬영 중 변동사항이 많이 생겨서 현장에 몇 명이 왔는지는 방송을 통해 확인해달라. ‘몰래카메라’ 성공 여부 역시 방송을 보시면 안다”고 최대한 말을 아꼈다. 2005년 10월 30일 가수 아유미를 시작으로 2년간 계속됐던 '몰래카메라'는 MBC 가을 개편을 맞아 4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끝을 맺게 됐다. 지난주 김용만 편이 아깝게 실패로 돌아간 가운데 마지막 주인공으로 선정된 신화 편에 대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몰래카메라’ 마지막 회에서는 ‘짜고 하는 것이 아니냐’는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 카메라 숨기는 법 등 촬영기법을 공개할 예정이다. hellow082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