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혁, “내가 연상킬러 이미지? 억울”
OSEN 기자
발행 2007.11.02 10: 44

“연상 사귀어 본 경험은 딱 한번뿐.” 오랜만에 방송에 복귀한 김상혁이 자신에게 비추어지는 연상킬러이미지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김상혁은 최근 케이블 채널 M.net의 ‘추적 x-boyfriend 시즌 2(연출: 조용현 PD)’에 출연해 “연상 킬러 이미지가 있다”는 MC 재희의 말에 “너무 억울하다”며 하소연했다. 김상혁은 “곱상한 외모와 늘씬한 몸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지만 정작 연상을 사귀어 본 경험은 딱 한 번뿐이다. 그것도 '누나 제발 날 좋아해주세요'라며 몇 날 며칠을 졸라서야 겨우 만난 것이었다"고 해명한 뒤 “나도 남들처럼 대부분의 애인이 연하였다”고 털어놓았다. 또한 당돌한 이미지와 달리 헤어지자는 말을 잘 못하는 성격이라는 김상혁은 “이별 통보도 유도하는 편이다”고 말했다. 김상혁에 따르면 오랫동안 헤어질 기회를 본 뒤 참다 못 한 상대방이 "그만 헤어지자" 고 하면 기다렸다는 듯이 “그래 좋아” 한다는 것. 이같은 김상혁의 독특한 이별 방식에 촬영장은 웃음이 터지고 말았다. 김상혁의 고백을 듣던 슈가의 하린 역시 연하를 만나본 경험담을 털어놓으며 “연하들은 꼭 헤어질 때만 ‘누나’라고 말한다”며 못된 연하들의 습성을 질타하기도 했다. 함께 출연한 가수 손호영도 “여자친구와 다툰 뒤 여자친구의 집 앞에서 밤을 새 본적이 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천하의 손호영도 오해로 인한 다툼은 어쩔 수 없었다는 것. 그 당시는 휴대폰이 없었기에 하염없이 기다릴 수밖에 없었다는 손호영은 “당시에는 그녀를 만나지 못했고 나중에서야 우연히 만나 오해를 풀 수 있었다. 사랑에 빠지는 것처럼 오해를 푸는 데에도 타이밍이 중요한 것 같다”고 전해 주변을 숙연케 했다. 매주 금요일 밤 11시대로 시간을 옮긴 ‘Mnet 추적 X-boyfriend 시즌 2’는 MC 재희의 차분하고 부드러운 진행이 호평을 받으며 '한층 성숙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y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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