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제국, "저도 언젠가는 돌아와야죠"
OSEN 기자
발행 2007.11.02 16: 16

"저도 언젠가는 돌아와야죠". 2일 잠실구장서 이틀째 훈련을 갖고 있는 류제국(24, 탬파베이)은 해외에 진출했던 선배들이 속속 국내로 복귀하는 것을 보고 자신도 언젠가는 돌아와야 하지 않겠냐며 웃으면서 이야기를 꺼냈다. 평소 호쾌한 성격을 자랑하듯 류제국은 "몇 년 전에는 선배들이 '절대 안 들어온다'고 말했다가 결국 다 들어왔으니 나는 미리 들어온다고 말해야죠"라며 분위기를 띄웠다. 이어 그는 "한국은 연습을 많이 하는 것 같다. 우리는 캠프 때도 이렇게 힘들게 안 하는데. 여기 선수들은 힘들겠다"며 훈련의 고단함을 드러냈다. "미국서 마지막에 96마일까지 나왔다. 아직 베이징 올림픽 예선에서 정해진 역할을 없다"고 말한 류제국은 "선발 성적이 더 좋은데 선발로 뛰면 좋겠다. 어느 역할이든 열심히 하겠다"고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류제국은 "재응이 형한테 나는 돈 받아야 한다. 영어를 내가 더 잘하니까 매일 이것저것 시킨다. 어느 날은 인터넷이 안 된다고 호텔 프런트에 전화해 달라고 했다"며 미국 생활서 겪은 일을 전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대표팀도 중요하다. 또한 내년 시즌도 중요하다"고 말하며 류제국은 덕아웃을 떠났다. "그래도 3년 정도 더 메이저리그에 도전해야 하지 않겠냐"며 류제국은 대표팀과 소속팀서 좋은 활약을 다짐했다. 7rhdw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