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블로, “무조건 독립영화에 출연하고 싶어”
OSEN 기자
발행 2007.11.02 17: 55

가수이자 배우인 타블로(27)가 독립 영화에 대한 강한 애착을 보였다. 10월 31일 저녁 홍대 앞 피카소 거리에 위치한 시네마 상상마당에서 영화 ‘판타스틱 자살소동’의 시사회가 있었다. 주연 배우인 타블로 한여름과 박수영 감독이 다양한 관심을 가진 블로거들과 대화의 자리가 이어졌다. 타블로는 “나는 독립영화를 너무 좋아하고 상업영화가 아닌 독립영화에 출연하고 싶었다”며 “시트콤 출연 후 나를 중심으로 한 작품의 섭외가 많이 들어왔지만 무조건 독립영화에 출연하고 싶어 나의 의사를 소속사 쪽에도 밝혀 놓았다. 독립영화는 스태프 배우 감독이 한데 엉켜 춥고 고단해도 함께 돕고 나누고 즐기는 묘미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평소 방송에서 만들어준 내 이미지 때문에 4차원스럽다거나 독특하고 특이한 캐릭터라고 생각하지만 나는 굉장히 차분하고 평범한 사람이다”며 “그렇기 때문에 4차원 소년 민호를 연기하기 위해 정말 많이 노력했다. 감독님께서 잘할 줄 알고 시켰는데 ‘왜 연기를 못하냐’고 속으로 생각했을지도 모른다(웃음)”라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영화 ‘판타스틱 자살소동’은 ‘암흑 속의 세사람’ ‘날아라, 닭!’ ‘해피버스데이’ 세 가지 에피소드로 구성돼있다. 자살을 결심한 사람들에게 벌어지는 판타스틱한 사건을 통해 사람에 대한 긍정과 희망을 노래하는 작품. 타블로는 ‘암흑 속의 세사람’(박수영 감독)에 한여름 박휘순 김가연과 함께 출연했다. 8일 개봉.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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