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저녁 열린 제 16회 2007 아시아 태평양 슈퍼모델 선발 대회에서 한국의 이현주가 1위를 수상했다. 이현주는 대회 전부터 연세대 행정학과 학생이라는 점이 알려져 '연세대 얼짱'으로 불리며 인터넷에서 많은 화제를 모았다. 이현주는 지난 9월 20일 한국을 대표하는 최종 8명에 들었을 때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어머니께 큰 절을 올리고 싶다"는 소감을 전한 바 있다. 올해로 16회를 맞는 슈퍼모델 대회는 슈퍼모델 출신 탤런트 한지혜와 류시원이 MC를 맡았으며 처음으로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 태국 등 4개국 대표들이 참여했다. 지난 9월부터 각국의 예선을 통해 선발된 각 나라의 총 31명의 미녀가 참석해 불꽃튀는 경합을 벌였다. 이현주는 중국의 짜오 샹과의 마지막 1위를 놓고 경쟁을 펼치면서 “내가 될 것 같다”는 자신감을 내보이다가 막상 자신의 1위 수상 소식을 듣자 “믿기지 않는다. 사실 솔직히 3위 정도 할 줄 알았는데 놀랍다. 앞으로 최선을 다하는 슈퍼모델 이현주가 되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3위는 이례적으로 한국의 양은영과 일본의 친카나, 태국의 킹칸 등 3명이 공동수상했으며 2위는 중국의 짜오 샹이 차지했다. yu@osen.co.kr 손용호 기자spjj@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