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의 표명일이 동부의 5연승을 이끌었다. 동시에 동부는 LG전 8연패를 끊었다. 2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전에서 원주 동부의 표명일은 6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는 등 20점을 넣으며 활약, 동부의 84-61 대승을 이끌었다. 1쿼서 무득점에 그친 표명일은 2쿼터서 11점을 몰아넣으며 LG와의 점수차를 벌리는 데 한 몫 했다. LG의 실책을 틈타 3개의 가로채기까지 기록한 표명일은 자신있게 슛을 쏜 것이 들어갔다며 겸손함을 보였다. 표명일은 이날 경기를 중계한 Xports TV와 인터뷰서 "이현민이 수비할 때 도움 수비를 들어갔다. 그래서 자신있게 던졌다. 감독님께서도 이를 주문했다"고 밝히며 "감독님이 저한테 믿음을 많이 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에 비해 득점력이 향상된 것에 대한 질문에 "감독님이 공격을 많이 주문하신다. 칭찬도 많이 해주시고 못했을 때는 불러서 대화를 나눈다. 자신있게 쏘라고 주문하신다"며 자신의 달라진 공격력이 전창진 감독의 주문과 자신감에 있다고 밝혔다. 전창진 감독도 경기 후 "표명일은 저한테 기쁨을 많이 준다. 그 기쁨을 늘려가겠다"며 그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꾸준한 득점을 올려주며 동부의 취약한 가드진서 한 자리를 꿰찬 표명일의 앞으로 활약이 기대된다. 7rhdw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