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이동국 음주 징계' 상세 보도
OSEN 기자
발행 2007.11.03 09: 0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미들스브러에서 뛰고 있는 이동국(28)에게 1년간 대표 자격상실 징계가 내려졌다고 영국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3일 오전(한국시간) 영국의 BBC와 스카이스포츠 및 미들스브러 지역 언론인 이브닝 가제트 등은 '한국 선수 이동국이 음주 문제로 인해 앞으로 12개월간 대표선수로 뛸 수 없다'고 전했다. 또한 이들 언론들은 이운재 우성용 김상식 등 이동국과 함께 물의를 일으킨 나머지 3명에게 내려진 징계 수위와 처벌 내용에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이동국은 지난 7월 아시안컵 기간 중 이운재 등 일부 동료들과 어울려 음주 파티를 벌인 사실이 밝혀지며 대표팀 명예훼손 및 숙소 무단이탈 등의 이유로 지난 2일 대한축구협회 상벌위원회로부터 1년 대표 자격 정지와 함께 2년 축구협회 주최 경기 출전금지, 4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을 받았다. 잉글랜드 무대에 있는 터라 다른 동료들과는 달리 당장 처벌을 받기 어려운 입장에 있는 이동국은 추후 국내로 귀국한 뒤 징계를 소급해 받을 예정이다. 한편 이에 앞서 AP 통신과 스카이스포츠 등은 '이동국 음주 스캔들'이란 자극적인 기사를 쏟아내며 이동국이 약 6개월간 국제 경기에 출전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yoshike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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