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김동주-이호준-조인성 등 FA 자격 공시
OSEN 기자
발행 2007.11.03 09: 18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 신상우)는 3일 모든 구단과 계약을 체결 할 수 있는 권리를 취득한 2007년 FA 자격선수 명단을 공시했다. 2007년 FA 자격선수는 조웅천,최상덕,이호준(이상 SK), 안경현,김동주(이상 두산), 정민철,이도형,백재호,이영우(이상 한화), 이종렬,류택현,최원호,조인성(LG), 이숭용(현대), 염종석,주형광,박지철,박현승,최기문(이상 롯데), 이재주(KIA) 등 총 20명이다. 공시된 FA 자격선수 20명 가운데 조웅천, 이숭용은 2004년에 이어 두 번째 FA 자격을 취득했고, 이미 FA 자격을 취득하였으나 승인 신청을 하지 않은 자격유지선수 7명을 제외한 11명이 처음으로 FA 자격을 취득한 선수들이다. 또한, 구단별로는 롯데가 5명으로 가장 많고 한화, LG가 각 4명, SK가 3명이며 두산이 2명, 현대, KIA가 각 1명이다. 그리고, 포지션별로는 투수와 내야수가 각 8명, 포수 3명, 외야수 1명이다. FA 자격취득 조건은 KBO에 출장선수로 등록된 후, 타자는 매 시즌 페넌트레이스 경기수의 ⅔이상 출전한 시즌이 9시즌에 도달한 선수이며, 투수는 매 시즌 페넌트레이스 규정투구 횟수의 2/3이상을 투구한 시즌이 9시즌에 도달한 선수를 말한다(1998년 이후부터는 페넌트레이스 1군 등록일수가 150일 이상인 경우에도 1시즌으로 간주한다. 단, 2006년 신인부터는 145일). 올해 자격선수로 공시된 20명 가운데에는 지난해 이미 장기계약을 이숭용(현대), 이종렬(LG) 등이 포함돼 있어 실제로 FA를 신청하는 선수는 많지 않을 전망이다. FA 자격취득 선수는 오는 6일까지 KBO에 FA선수 승인을 신청해야 하며 KBO는 신청마감 다음날(7일) FA 승인선수를 공시한다. FA 승인선수는 공시된 다음날로부터 10일 이내(17일)까지 전 소속구단과 선수계약을 체결할 수 있으며, 계약이 체결되지 않으면 그 다음날부터 전 소속구단을 제외한 다른 구단과 20일 이내(12월 7일)까지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이 계약도 체결되지 않으면 12월 8일부터 2008년 1월 15일까지 전 소속구단을 포함한 모든 구단과 계약을 체결할 수 있으나, 1월 15일까지 어떠한 구단과도 계약을 체결하지 못한 선수는 당해 연도에는 뛸 수 없게 된다. sun@osen.co.kr 김동주-이호준-조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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