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진(27) 아나운서가 자신이 1년 동안 맡아 했던 MBC ‘뉴스데스크’ 진행자 자리가 김주하(34) 앵커로 교체 될 때 섭섭함에 눈물을 흘렸다고 고백했다. 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러와’에 출연한 서현진 아나운서는 ‘입사 후 화장실에서 운 적이 있다’는 질문에 ‘YES’라고 답했다. 서현진 아나운서는 “MBC ‘뉴스데스크’를 1년 동안 진행했다”며 “입사하자마자 바로 들어와서 회사의 간판 뉴스 프로그램을 맡아서 정말 행복하게 했는데 제가 정말 존경하는 김주하 선배가 (출산 후)다시 오시고 제가 하던 ‘뉴스데스크’를 하게 됐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너무 축하 드리고 선배님에게 그 자리를 드리는 것은 당연한 결과인데 제 입장에서는 섭섭했다”며 “하지만 그런 것을 보이면 창피하니까 ‘꿋꿋하게 잘 있어야지’ 했는데 오며 가며 선배님들이 하시는 말씀이 저희 심장을 쿡쿡 찔렸다. ‘어머 현진이 어떡하니’ ‘괜찮아? 선배니까 괜찮지?’라고 위로한다고 하신 말씀이었지만 좀 그랬다”고 덧붙였다. “마지막 ‘뉴스데스크’를 하는 날 밤에 뉴스가 끝나고 ‘아 이제는 이걸로 끝이구나’ 하는 생각을 하니까 많이 슬펐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crystal@osen.co.kr 서현진 아나운서와 김주하 앵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