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 5연패 탈출, SK 5연승 '2위 고수'
OSEN 기자
발행 2007.11.03 17: 12

5연패 늪에 빠져있던 부산 KTF가 천신만고 끝에 승리를 거두며 2승째를 올렸다. 3일 대구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7~2008 SK 텔레콤 T 프로농구 대구 오리온스와 부산 KTF의 경기서는 17득점 9리바운드를 올린 타이론 워싱턴이 활약한 KTF가 77-71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이날 독기를 품고 나온 KTF는 경기 초반 홈팀 오리온스를 몰아치며 앞서 나갔다. 1쿼터를 24-17로 앞선 채 마친 KTF는 이후 오리온스의 추격에 점수를 내주며 전반을 38-37로 끝냈다. 이후 KTF는 워싱턴이 득점을 올리며 살아나기 시작했고 여기에 세드릭 웨버(16득점, 6리바운드)가 가세하며 결국 77-71로 승리를 거두었다. 전주에서 열린 서울 SK와 전주 KCC의 경기는 방성윤이 21득점을 넣으며 맹활약한 SK가 79-68로 완승을 거두고 5연승을 질주했다. SK는 초반 김태술 대신 정락영을 투입해 KCC의 '트리플 타워' 서장훈-크럼프-로빈슨에 대항 했으나 소득을 얻지 못하며 끌려갔다. 결국 1쿼터 중반 김태술을 투입한 SK는 이후 21득점을 올린 방성윤(7리바운드, 4스틸)과 김태술(21득점, 7도움)의 활약에 힘입어 승리를 거두었다. 한편 인천 전자랜드를 홈으로 불러들인 울산 모비스는 김학섭-함지훈의 활약에 힘입어 83-72로 승리를 거두며 전자랜드전 홈경기 10연승에 성공하며 최근 3연패서 벗어났다. ■ 3일 전적 ▲ 대구 대구 오리온스 71 (17-24 20-22 19-19 15-20) 77 부산 KTF ▲ 전주 전주 KCC 68 (18-22 23-20 19-17 8-20) 79 서울 SK ▲ 울산 울산 모비스 83 (18-12 20-14 24-20 21-18) 72 인천 전자랜드 10bird@osen.co.kr 3일 대구 경기서 17점을 넣어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기록한 KTF 워싱턴이 오리온스 브래넌의 마크를 받으며 터닝 슛을 시도하고 있다. /대구=황세준 기자 storkjo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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