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트, 러시아리그 첫 우승 눈앞
OSEN 기자
발행 2007.11.04 11: 03

김동진(25)이 활약하고 있는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가 창단 첫 우승에 꿈을 꾸게됐다. 제니트는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페트로프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7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경기서 전반 20분 안드레이 아르샤빈의 결승골에 힘입어 FC 모스크바에 1-0 신승을 거두었다. 이로써 제니트는 17승7무5패 승점 58점으로 2위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에 2점 앞서며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현재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는 러시아 프리미어리그는 1위를 달리고 있는 제니트가 만약 시즌 최종전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자력우승이 가능한 상황. 제니트는 지난 1925년 창단 이후 구 소련 시절인 1984년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으나 러시아 프리미어리그가 출범한 후로는 아직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한편 이날 김동진은 선발 출장해 90뷴을 소화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지만 이호는 출전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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