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성-이규섭, 누가 팀 연승 이어갈까?
OSEN 기자
발행 2007.11.04 11: 21

'연승은 우리의 것'. 4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는 2007~2008 SK텔레콤 T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원주 동부의 한판 승부가 펼쳐진다. 5연승을 기록하며 6승 1패로 1위를 달리고 있는 동부나 초반 2패 후 4연승 중인 삼성이나 모두 상승세를 타고 있어 결과는 예측하기 힘든 상황. 홈팀 삼성은 이규섭의 외곽포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모비스와의 홈경기서 이규섭은 자신의 3점슛 최다 기록인 8개를 성공시키며 30점을 몰아넣었고 2차 연장까지 간 지난 2일 KT&G와 원정경기서는 3점슛 3개를 포함 26점을 넣으며 폭발적인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다. 게다가 20점 이상은 책임져 주고 있는 테런스 레더는 리바운드서도 한 몫하며 삼성의 골밑을 지키고 있다. 또한 이상민도 모비스전 21점, KT&G전 19점을 넣는 등 삼성에 완전히 적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문제가 있다면 리바운드. 올 시즌 삼성은 서장훈이 가고 이상민이 들어오면서 빠른 농구를 구사하고 있지만 골밑이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규섭이 모비스전 승리 후 인터뷰서 "수비 리바운드를 많이 못 잡고 있다. 앞으로 열심히 가담하겠다"고 말한 대로 삼성의 약점은 리바운드다. 반면 동부는 강한 골밑이 강점이다. 2일 창원 LG와의 원정경기서 김주성이 무릎을 부딪쳐 동료들의 부축을 받고 벤치로 물러났지만 검사 결과 아무 이상이 없는 상황. 단지 시즌 전부터 통증이 있었던 왼쪽 발목의 문제 말고는 김주성은 몸상태가 괜찮다고 한다. 동부는 일시 대체 선수였다가 시즌 끝까지 함께 하기로 한 더글라스 렌과 김주성, 레지 오코사가 버티고 있는 튼튼한 골밑을 기반으로 표명일, 이광재, 강대협의 외곽포도 가동 중이다. 시즌 초반, 빈 틈을 보이지 않으려는 두 팀의 경기 결과가 궁금하다. 7rhdwn@osen.co.kr 김주성-이규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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