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 동점골' 갈라스, "죽을 각오로 뛰었다"
OSEN 기자
발행 2007.11.04 12: 25

"그라운드에서 죽을 각오로 뛰었다". 지난 3일(한국시간) 밤 열린 2007~200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날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경기서 아스날은 주장 갈라스의 경기 종료 직전 터진 동점골에 힘입어 2-2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아스날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에게 후반 37분 2-1로 앞서가는 골을 허용해 알렉스 퍼거슨 감독에게 승점 3점을 헌납할 상황에 이르렀지만 추가 시간에 갈라스가 재동점골로 팀의 시즌 11게임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갈라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우리가 만약 죽을 거라면 그라운드 위에서 함께 죽자고 말했다"며 비장한 각오로 경기에 임했음을 털어놓았다. 이어 "전반에는 경기가 잘 안 풀렸다. 쉽지 않은 경기였다"고 말한 갈라스는 "타이트하게 플레이를 했다. 공간을 찾기가 힘들었다"고 밝혔다. 실점을 하고 말았지만 결국 그러한 과정도 축구라고 담담하게 말한 갈라스는 "후반 들어 좋은 모습을 보여주려고 했다"고 말했다. 또한 아스날이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에 대해 "맨유나 첼시를 오히려 더 압박해야 한다. 그렇게 되면 쫓아오는 팀들은 실수를 저지를 수 있을 것"이라고 갈라스는 주장답게 발언했다. 한편 아스날은 맨유보다 1경기를 덜 치른 상태서 8승 3무로 1위에 나서 있고 맨스터 유나이티드는 8승 3무 1패로 2위를 달리고 있다. 7rhdw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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