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에 선탠을 너무 심하게 해 후회했다.” 베트남의 어여쁜 처녀를 실감나게 연기하고 있는 탤런트 이영아가 극중 캐릭터를 표현하고자 선탠을 너무 심하게 해 후회를 했었다고 고백했다. 4일 서울 삼청동 주한베트남대사관에서 열린 ‘베트남 한국 가족의 날’ 행사에 참석한 이영아는 행사 후 가진 인터뷰에서 실제로 한국 남자들과 결혼한 베트남인들을 만난 소감을 밝히며 “베트남 처녀 누엔 진주를 표현하기 위해 얼굴에 선탠을 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SBS 주말드라마 ‘황금신부’에서 라이따이한 누엔 진주역을 연기하고 있는 이영아는 “베트남 사람들이 우리보다 피부색이 짙은 줄 알고 우리나라 사람과의 차이점을 표현하기 위해 얼굴에 선탠을 했다. 그런데 촬영을 하기 위해 베트남에 가 보니 나 혼자만 까맣더라. 나 같이 까만 사람이 없어서 왜 내가 선탠을 했을까 후회를 했다”고 밝혔다. 이영아는 “이 곳에 와 보니 더 연기를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앞으로 더욱 좋은 연기를 보여줄 것을 약속했다. 이날 행사에서 이영아는 극중 남편 송창의(28)와 함께 베트남어로 ‘행복한 우리집’을 선사해 베트남 가족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또 이영아는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밀려드는 사인공세도 밝게 웃으며 일일이 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경북 전남 등 전국 각지에서 모인 베트남 가족들은 행사 중 특히 이영아 송창의에게 반가움을 표하며 가족들과 함께 휴일을 만끽했다. happ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