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가 선배를 먼저 이겼다. 이운재(34, 수원)가 징계로 사실상 국가대표팀 주전 수문장 자리를 내놓은 상태에서 2,3 골키퍼였던 김용대(28, 성남)와 정성룡(22, 포항)이 펼친 맞대결은 정성룡의 완승으로 끝났다. 4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도전자 정성룡(22, 포항)은 안정감이 돋보였다. 그는 장신을 이용해 문전으로 날아오는 슈팅과 공중볼을 확실히 잡아냈다. 또한 팀의 최후방을 책임지며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김용대는 경기 감각 부족이 여실히 드러났다. 그는 전반 박원재에게 골을 허용한 김용대는 이어진 추가 실점 상황에서 위치 선정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결국 김용대는 일 주일 후 열릴 홈경기를 기약하게 됐다. bbadagun@osen. 김용대-정성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