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월드컵서 이탈리아에도 져 3연패
OSEN 기자
발행 2007.11.04 17: 56

이정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가 2007 FIVB(국제배구연맹) 월드컵에서 유럽의 강호 이탈리아에 완패했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4일 오후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최종전 이탈리아와 경기에서 0-3(15-25 19-25 22-25)으로 져 3연패를 기록했다. 한국은 한유미와 배유나를 좌우 쌍포로 내세워 분전했지만 세계랭킹 4위를 자랑하는 이탈리아의 벽을 넘기는 무리였다. 한국은 첫 세트부터 수비 불안으로 고전하다 10점차로 크게 내줬고, 두 번째 세트에서도 별다른 추격의 의지를 불태우지 못한 채 19-25로 무너졌다. 마지막 세트에서 한국은 조직력이 살아나며 맹추격했지만 끝내 이탈리아의 연타 공격을 막지 못해 무릎을 꿇고 말았다. 한국은 하루를 쉰 뒤 오는 6일 오사카로 장소를 옮겨 도미니카공화국과 2라운드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noj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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