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래카메라’, 최종회에서 일급비밀 촬영 비법 공개
OSEN 기자
발행 2007.11.04 18: 00

4일 최종회를 방송한 MBC ‘일밤’의 ‘몰래카메라’의 일급비밀 촬영 비법이 공개됐다. ‘몰래카메라’가 그동안 출연자들을 완벽하게 속일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특수거울이었다. ‘몰래카메라’ 최종회 신화 편에 앞서 이경규는 김동완과 문지애 아나운서와 이민우(M)를 속이기 위한 계략을 설명한 후 촬영기법을 공개했다. 기존 인테리어와 어울리는 세트에 카메라맨이 들어가 특수거울을 통해 촬영을 하는 것이었다. 이민우를 속이려 했던 김동완은 몰래카메라의 세트를 둘러보며 혀를 내두르며 ‘이래서 사람들이 속는구나’는 실감했다. 특수거울은 안에서는 훤히 보이지만 바깥에서는 평범한 거울로 보인다. 곳곳에 설치된 특수거울 뒤에 숨은 카메라가 ‘몰래카메라’를 당하는 사람들의 말과 행동 일거수일투족을 포착하고 있었던 것이다. 여기에 시설물 곳곳에 설치한 CCTV도 제작진의 눈이 돼준다. 그동안 ‘몰래카메라’는 스타들을 속이기 위한 사전 준비과정이 철저히 베일에 가려져 ‘짜고 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에 시달려왔다. 제작진은 마지막회를 맞아 이 같은 의혹이 사실이 아님을 증명하기 위해 그 과정을 전격 공개하기로 했다. 한편 ‘몰래카메라’ 최종회에서는 김동완이 지난 추석 특집 ‘러브러브 스튜디오’에서 적극적인 구애를 했던 문지애 아나운서에게 프러포즈하면서 이민우와 뒤늦게 도착한 신혜성을 속이는 모습이 방송됐다. pharo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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