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성, “6시간 울면서 여자친구에 매달려”
OSEN 기자
발행 2007.11.05 07: 09

노래 잘하는 가수 휘성(25)이 헤어지자는 여자 친구 때문에 무려 6시간을 울면서 매달려 본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일반인보다 감성이 예민한 연예인답다. 휘성은 5일 밤 방송될 SBS TV ‘야심만만’에 출연해 이 같은 사연을 밝힌다. 이날의 주제가 ‘남자들도 이런 일로 눈물을 이용해 봤다’이다 보니 주제에 맞는 경험담 한 토막을 끄집어냈다. “1년 정도 사귀었던 여자 친구가 있었는데 어느 날 나에게 전화로 헤어지자는 말을 하더라”고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꺼낸 휘성은 “그 여자 친구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장장 6시간을 통화했다”고 말했다. 처음에는 말로 설득했지만 그녀가 꿈쩍도 하지 않자 급기야 눈물로 호소하기 시작했고 나중에는 노래까지 불러야 했다고 한다. 결과는 어떻게 됐을까. 휘성은 “눈물겨운 노력 덕분에 결국 떠나려는 여자 친구를 잡을 수 있었다”고 쾌재를 불렀다. 하긴 그렇게 애를 썼는데도 떠나 버릴 여인이라면 둘 사이에 심각한 벽이 생긴 탓이기도 하겠다. 휘성으로부터 6시간을 매달리게 한 여인이 누구인지는 물론 밝히지 않았지만 휘성 팬들의 부러움을 사기에는 충분할 듯하다. 그런데 이날은 주제가 그렇다 보니 비슷한 사연이 또 나왔다. 신세대 트로트 가수 박현빈(25)도 헤어진 여자 친구를 3시간 동안 울며 붙잡았다는 이야기다. 그런데 그 과정은 휘성과 좀 다르다. 박현빈은 “고등학교 때부터 사귀기 시작한 한 살 어린 여자 친구가 있었다”고 입을 열었다. 서로 양쪽 부모를 찾아 뵐 정도로 친한 사이였는데 박현빈이 대학교에 들어가면서부터 둘 사이에 조금씩 금이 가기 시작했다고 한다. 대학생과 고교생이라는 처지가 둘 사이를 꽤나 심각하게 갈라 놓은 것 같다고 박현빈은 말했다. 결국 박현빈이 먼저 헤어지자는 말을 하게 됐는데 헤어지고 한 달이 지나자 그 여자 친구의 빈자리가 너무 크게 느껴졌다는 것. 외로움에 몸을 떤 박현빈은 다시 전화기를 붙잡고 그녀의 사랑을 구하기 시작했는데 그 때 이미 그녀는 다른 남자와 교제 중이었다. 그런 그녀의 마음을 되돌리기 위해 3시간을 울며 매달렸다는 사연이다. 휘성과 박현빈, 색깔은 다르지만 두 매력적인 남자의 구애에는 눈물겨움이 있었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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