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2m 거인 소방수 테스트
OSEN 기자
발행 2007.11.05 08: 13

제2의 자이언트 바바?.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키가 2m가 넘는 장신 투수가 나타났다. 주인공은 멕시칸리그에서 활약 중인 우완 앤디 시빌로(31). 정확히 201cm의 키를 자랑하는 시빌로는 지난 4일 입단 테스트를 받기 위해 요미우리의 미야자키 가을캠프에 합류했다. 요미우리는 내년 시즌 우에하라 고지의 뒤를 잇는 소방수를 찾고 있다. 메이저리그 출신 소방수와 요코하마와 계약이 만료되는 광속구 투수 크룬 등을 후보로 꼽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시빌로도 소방수 가능성을 점검차 테스트를 하기로 했다. 그러나 실력은 미지수. 98년 프로입문 이래 메이저리그 경험이 없기 때문이다. 시빌로는 이번 시즌 멕시칸리그에서 4승1패 13세이브, 방어율 1.83를 기록했다. 자신이 밝힌 바에 따르면 지난 2001년 시속 161km까지 던졌고 현재는 평균 153km를 기록하고 있다. 체인지업, 슬라이더 등 변화구도 갖췄다. 시빌로는 타구단과 연습경기에 등판, 테스트를 받게 된다. 일본 언론들은 지난 50년대 말 204cm의 큰 키로 요미우리에 입단, 인기를 모은 뒤 프로레슬러로 변신한 '자이언트 바바'를 잇는 최장신 투수라며 테스트 통과 가능성에 흥미를 나타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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