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왕의 남자’ 등 한국 영화 음악계의 거장이자 명 기타리스트인 이병우와 가수이자 작곡가인 윤상, 한국의 데미안 라이스라 불리며 깊은 음악 세계를 자랑하고 있는 루시드 폴, 그리고 프로듀서이자 작곡가인 토이의 유희열이 최초로 한 음반서 만난다.
물리적으로 한 자리에 모으기도 힘든, 기라성 같은 아티스트들을 모이게 한 노래는 바로 6년만에 발표되는 토이의 6집의 수록곡 ‘그대, 모든 짐은 내게’.
이 곡에서 유희열은 작곡과 피아노를, 루시드 폴은 가사를, 이병우는 기타를 연주하며 노래는 윤상이 맡았다. 이병우의 서정적이고 잔잔한 기타 선율 위에 나즈막하지만 깊이 있는 윤상의 보컬이 만나 ‘모든 짐을 내게 내려놓고 잠시라도 쉬어가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특히 이병우, 윤상, 루시드 폴은 평소 유희열이 가장 존경하는 것으로 알려진 아티스트들. 이병우는 영화음악으로, 윤상은 자신의 앨범 활동과 곡 작업으로, 루시드 폴은 스위스 로잔 공대에서의 박사 과정과 11월 중 발표될 자신의 새 앨범 준비 등으로 각자 눈 코 뜰 새 없는 스케줄에도 불구, 기꺼운 마음으로 앨범 작업에 참여했다는 후문이다.
이 밖에도 토이 6집에는 이미 발표된 루시드 폴과 윤하를 비롯해서 그동안 토이의 앨범을 통해 최고의 객원 가수로 꼽혀온 김연우, 김형중은 물론 성시경, 델리 스파이스의 김민규 등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타이틀곡을 부를 객원 가수만큼은 현재까지도 베일에 쌓여진 채 공개되지 않고 있어 그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얼마전 한 포털 사이트에서 ‘컴백이 가장 기다려지는 가수’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한 토이의 이번 6집 ‘Thank You’는 오는 20일 이후 발표될 예정이며 현재 앨범 후반 작업이 한창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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