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아직 우승에 도전할 만한 실력이 아니다'. 올 시즌 다시 세리에A로 복귀한 유벤투스의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29)이 우승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폰은 5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열린 인터 밀란전에서 1-1로 비긴 후 가진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우리보다 더 조직적이고 좋은 팀이 2~3개 정도 있다" 고 말했다. 부폰은 "우리가 현재 경기력을 잘 유지한다면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노릴 수 있을 것이다" 며 "유벤투스는 인터 밀란이나 AC 밀란만큼 우승을 노릴 만한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는 게 올바른 평가" 라고 덧붙였다. 현재 유벤투스는 6승 3무 2패 승점 21점으로 4위를 달리고 있다. 다비드 트레제게가 시즌 10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며 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지다. 하지만 지난 시즌 칼초 폴리(승부 조작사건)로 강등된 후 많은 선수의 빠져나간 여파가 있어 강등 전 막강했던 경기력에는 못미치고 있다. 11라운드까지 치른 세리에A는 인터 밀란이 승점 25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피오렌티나가 승점 23점으로 2위, AS 로마가 승점 22점으로 3위를 달리고 있다. AC 밀란은 3승 5무 3패 승점 14점으로 9위에 머물고 있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