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축구의 별' 이장수 감독이 이끌고 있는 베이징 궈안이 정규리그 정상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이어갔다. 베이징은 지난 4일 오후 열린 2007 중국 프로축구 슈퍼리그 27라운드 경기에서 천진을 2-0으로 꺾고 리그 선두로 뛰어올랐다. 이날 승리로 베이징은 14승9무4패, 승점 51점을 챙기며 하남에 2-3으로 패한 창춘을 2위로 몰아내고 1위에 복귀했다. 그러나 창춘은 14승7무5패(승점 49)로 베이징보다 한 경기를 덜 치렀기 때문에 이장수 감독으로선 끝까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베이징은 오는 14일 산둥 루넝과의 시즌 최종전을 치를 예정인 반면 창춘은 10일과 14일 2경기를 남겨놓고 있어 언제라도 순위가 뒤집혀질 수도 있다. 한편 이장수 감독은 지난 1998년부터 2001년까지 약 3년 동안 충칭을 이끌며 2000시즌 중국 FA컵 우승을 차지했고, 2001년부터 2003년 12월까지 칭다오를 맡아 2002시즌 역시 FA컵 정상에 오른 바 있다. yoshike3@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