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카' 신화 편 다시보기, "1,2일 더 걸린다"
OSEN 기자
발행 2007.11.05 17: 33

신화 멤버들의 전화번호 유출로 마지막까지 논란 속에 막을 내린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몰래카메라' 다시보기 서비스가 오늘중으로는 힘들 전망이다. 5일 현재 '일요일 일요일 밤에' 홈페이지에는 아직 4일 방송분의 다시보기 서비스가 실시되지 않고 있다. 4일 방송분 중 '몰래카메라'에 속은 신화 멤버 이민우, 신혜성의 전화번호가 모자이크 처리 없이 그대로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더 큰 파장을 막기 위해 편집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IMBC 관계자는 "현재 제작진이 다시 편집을 하고 있는 중이라 정확하지는 않지만 내일이나 내일 모레쯤에 서비스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며 "오늘은 힘들 것 같다"고 전했다. 그동안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몰래카메라'는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한명이 아닌 여러명을 한꺼번에 속이는 작전을 시도했고 그 적임자로 그룹 신화를 선택했다. 신화의 김동완이 지난 추석특집 '러브러브 스튜디오'에서 커플연결에 실패했던 문지애 아나운서와 사귄다는 전제 하에 멤버 이민우, 신혜성 앞에서 청혼을 하는 내용을 설정한 것. 그러나 교제 두달만에 일어난 갑작스러운 프러포즈에 놀란 문지애 아나운서는 "지금은 너무 빠른 것 같다"며 거절 의사를 밝힌 후 나가버리고, 김동완은 그 슬픔에 눈물을 흘리는 연기를 해 멤버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후 매정하게 나가버렸던 문지애 아나운서가 다시 돌아와 "미안하다"며 김동완과 함께 부둥켜안고 눈물을 흘리는 난감한 상황이 벌어지자 이민우와 신혜성은 민망해하며 황급히 자리를 떴다. 그런데 멤버들이 자리를 뜨며 김동완에게 보낸 문자내용을 공개하는 과정에서 전화번호를 지우지 않고 그대로 노출시키는 바람에 이민우와 신혜성이 방송 후 팬들의 빗발치는 전화로 번호를 바꿔야만 하는 상황이 발생한 것. 네티즌들은 제작진의 실수를 질책하며 공식사과를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폐지된 '몰래카메라' 후속으로 김제동, 서현진, 강인, 김구라하 함께 하는 '불가능은 없다'가 방송될 예정이다. hellow082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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