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움에서 진적은 없다.” 보기완 달랐다. 로맨틱 가이 팀(26)이 미국에서 보낸 중학교 시절 잠시 갱단에 몸담은 적이 있다고 고백해 눈길을 모았다. 팀은 5일 방송된 SBS ‘야심만만’에 출연해 평소의 부드러운 이미지와는 달리 잠깐 갱단에 들어갔었다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하지만 무서운 ‘갱’이라는 단어와 달리 그의 그 시절은 귀엽다는 느낌이 더 많이 들었다. 팀은 “중학교 시절 ‘트루 아시안 프라이드’라는 갱단에 속해 있었다. 한 번은 동양인과 백인들이 싸움이 난 적이 있었다. 경찰이 왔는데 다행히 나와 친구들은 집에 잘 돌아올 수 있었다. 조직이 와해돼 자연스럽게 갱에서 나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난 싸움을 말리는 착한 갱이었다”고 강조했다. 싸움 실력은 어느 정도였냐는 질문에 팀은 “진적은 없는 것 같다”며 만만치 않은 실력(?)의 소유자임을 은근히 드러냈다. 이날 팀은 고등학교 시절 1살 연상의 여인과의 첫 키스를 공개하기도 했다. 첫 키스를 하는 순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당황했지만 연상의 여자 친구가 잘 리드를 해 줘서 잘 해낼 수 있었다는 것이었다. 팀의 숨겨진 모습을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happ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