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은(25)이 영화 ‘궁녀’에 이어 영화 ‘내 사랑’에서 주연급으로 캐스팅됐다. ‘궁녀’에서 말 못하는 수방궁녀 옥진을 연기했던 임정은은 ‘내 사랑’에서는 당돌한 커리어우먼으로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내 사랑’은 아름답고 마음이 따뜻해지는 다섯 가지 러브스토리를 그린 작품. 임정은은 S라인 몸매와 조신한 외모를 지닌 광고회사 AE 수정 역을 맡았다. 극 중 수정은 12살 연상의 선배 정석(류승룡 분)에게 거침없이 대시한다. 때로는 선머슴처럼 씩씩하고 터프한 모습으로 상대배우는 물론 스태프까지 깜짝 놀라게 했다. 한편 임정은은 현재 상영중인 영화 ‘궁녀’에서 깊이 있는 눈빛과 표정 연기만으로 궁중의 비밀을 간직하다 비극적인 죽음을 당하는 옥진으로 등장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스스로 “내겐 너무나 소중하고 고마운 작품이다. 연기의 참맛과 내가 왜 배우를 하고 있는지를 알게 해준 작품이다”고 평했다. pharos@osen.co.kr
